프라이머리 "초아·화사와 작업, '목소리 이미지'란 걸 처음 느꼈다"[일문일답]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프로듀서 프라이머리(Primary)가 신보 '팝'(Pop)을 소개했다.

프라이머리는 앞서 2년 여의 공백 끝 발매했던 '신인류'(Shininryu)에 이어 약 3주만에 초고속 컴백에 나섰다. 샘김, 에스나, 카더가든, 서사무엘, 주영, 챈슬러 등 신예 아티스트들과 함께 했다면, 이번 신보는 '남녀 간의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콘셉트로 실력파 보컬리스트가 포진됐다. 타이틀곡의 가창을 맡은 가수 소유를 비롯해 그룹 하이라이트의 양요섭, 인피니트 김성규, EXID 솔지, B1A4 산들, 갓세븐 JB까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하 프라이머리 일문일답

▶2년의 공백 이후 올해 8월 '신인류'에 이어 'Pop'까지 초고속 앨범 발매이다.

처음부터 두 개의 프로젝트로 진행을 하고 있었다. 항상 작업은 빨리 빨리 진행하는 편이다. 앨범을 준비할 땐 콘셉트나 동기부여가 중요해서 지난 시간 앨범보단 다른 작업이나 다른 일 위주로 하며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신인류'와 'Pop' 앨범에 둔 주안점은?

처음 프로젝트를 준비 할 때부터 '대중성'과 '새로움'에 대한 갈등이 있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분리해서 작업을 진행했다. 'Pop' 앨범은 전자에 해당하고 '신인류'는 후자 쪽이다.

▶ '신인류'에서는 신진 아티스트들이, 'Pop'에서는 각 아이돌 그룹을 대표하는 메인급 보컬들로 구성한 이유가 있을까.

'신인류'에서는 아직 안 해본 스타일과 실험들을 해 보고 싶었다. 아직 작업해보지 않은, 앞으로 음악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만 같은 친구들을 소개해 주고 싶기도 했다. 'Pop' 앨범은 그에 비해 무겁지 않고 쉽게 들을 수 있는 콘셉트로 작업을 하게 돼다 보니 '목소리가 주는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예전에 초아, 화사 등도 그랬고 그들과 작업 하다가 다른 면을 많이 발견 하기도 했다. '목소리가 주는 이미지'란 것도 그때 처음 느끼게 됐던 것 같다. 이번에도 다들 흔쾌히 참여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

▶ 'Pop'을 통해 들려주고 싶은 프라이머리표 음악은?

제목과도 같다. 무겁지 않고 가볍게 작업한 곡들이라 모두가 공감을 가질 만한 주제들 위주로 풀어가려고 노력했다. 트렌디한 것은 시대를 타기 때문에 내용적으로도 사운드적으로도 최대한 시대가 반영되지 않게 작업하고 싶었다.

▶ 프로듀서로서의 존재감을 잃지 않는 비결은 뭘까.

시그니처 사운드 같은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조금 덜 트렌디한 음악을 추구하는 것도 사실 그것 때문이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

계속해서 언제 들어도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

[사진 = 아메바컬쳐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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