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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배우 지수가 국경을 넘던 중 시위대를 마주쳤다.
29일 오후 방송된 온스타일 '떠나보고서'에서는 배우 지수의 남미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지수는 우유니 사막을 가기 위해 페루에서 볼리비아로 가는 홉 버스에 올랐고, 24시간 이동 시간에 잠을 청했다.
그때 갑자기 버스가 멈춰 의아함을 자아냈고, 잠에서 깬 한 승객은 "내가 본 걸로는 최소 15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다. 홉 버스 운전사도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버스로 돌아온 운전사는 "우리가 멈춘 이유는 여기서부터 약 4km쯤 떨어진 거리에서 일종의 시위 같은 게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버스가 움직일 수 없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광산의 유해물질로 인한 식수 오염을 반대하는 시위가 진행 중이었던 것.
이에 지수는 "어쩔 수 없죠. 다 잘 될 거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길을 가로막은 돌덩이와 끝날 줄 모르는 시위에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다다랐다.
그러자 가이드는 승객들에 "버스에서 기다려도 소용이 없기 때문에 걸어야 한다. 1시간 정도 걸어서 다른 홉 버스에 갈아타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고, 지수는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이야"라며 "버스 밖을 나와서 실감했다. 여행객들이 나와서 웅성웅성거리는 걸 보니까 약간의 두려움이 느껴졌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온스타일 방송 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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