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New Wave MMA’ 로드 FC의 미들급 잠정 챔피언이 탄생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44에서 ‘DEEP 챔피언 출신’ 최영(39, Shinbukan/Land's end)과 김훈(37, 팀파이터)의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이 치러진다.
재일교포 3세이자 종합격투기 1세대 파이터인 최영은 지난 2000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최영은 과거 우리나라 최초의 격투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고 수퍼코리안’ 1기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최영은 지난해 12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XIAOMI ROAD FC 035에서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의 타이틀에 도전한 바 있다. 당시 대결에서 최영은 챔피언 차정환을 상대로 3라운드 내내 팽팽하게 맞서 싸웠고, 연장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이에 맞서게 될 김훈은 지난 7월 XIAOMI ROAD FC 040에서 ‘미들급 전 챔피언’ 후쿠라 리키를 2라운드 38초 만에 제압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2년 2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공백기가 무색한 실력을 과시하며 강력한 컨텐더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번 최영과 김훈의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 성사 배경은 ‘미들급 현 챔피언’ 차정환(33, MMA스토리)의 어깨 부상이다. 지난해 12월 차정환과 최영은 미들급 타이틀전을 치렀고, 이후 재대결이 확정됐다. 차정환의 어깨 부상으로 한 차례 대결을 미뤘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대회사는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로드 FC 권영복 실장은 “최영은 지난 타이틀전을 통해 건재함을 증명했고, 김훈 또한 후쿠다 리키와의 경기를 통해 본인의 실력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해 이번 대진을 확정지었다. 굵직한 두 베테랑들의 대결은 마니아 팬들은 물론, 라이트 팬들까지 만족할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로드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까지 진행됐다. 8강 토너먼트 대진이 추첨을 통해 결정됐으며, 8강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로드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로드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로 지상파 방송 MBC에서 방영될 로드 FC 신규 대국민 격투 오디션 ‘겁 없는 녀석들’은 지난 2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았고, 10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최영-김훈. 사진 = 로드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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