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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현수(필라델피아)가 더블헤더 2차전서 2루타와 3루타를 연이어 터트렸다.
김현수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8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1-1 동점이던 2회말 1사 2루 찬스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애틀란타 선발투수 훌리오 테헤란을 상대로 볼카운트 1B서 2구 92마일(148km) 포심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냈으나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1-3으로 뒤진 4회말에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테헤란에게 볼카운트 2B서 3구 91마일(146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김현수는 1-3으로 뒤진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테헤란에게 볼카운트 2B2S로 맞섰다. 6구 90마일(145km) 포심패스트볼에 반응, 중월 2루타를 뽑아냈다. 시즌 6번째 2루타.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김현수는 1-5로 뒤진 9회말에 시즌 첫 3루타까지 터트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아로디스 비스카이노에게 볼카운트 2B2S서 5구 86마일(138km) 슬라이더를 잘 받아쳐 중월 3루타로 연결했다. 안드레스 블랑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까지 밟았다. 시즌 16득점째. 필라델피아는 2-5로 졌다.
한편, 김현수는 애틀란타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는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0-8로 뒤진 5회말 2사 1,3루 찬스서 투수 젠슨 테리언 대신 대타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R.A. 디키를 상대로 볼카운트 1B2S서 6구 85마일(137km) 포심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1-9로 뒤진 7회말 2사 1,3루 찬스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볼카운트 1S서 디키의 2구 80마일(129km) 너클볼을 받아쳤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더블헤더 1차전 성적은 2타수 무안타. 필라델피아는 1-9로 졌다.
김현수는 더블헤더 1~2차전 합계 6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179타수 40안타 타율 0.223 1홈런 11타점 16득점을 기록 중이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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