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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1회를 무사히 마치지 못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회 3실점했다.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6일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좋았다. 첫 타자 다비드 페랄타를 공 3개로 돌려 세웠다. 2루수 앞 땅볼을 로건 포사이드가 깔끔히 처리했다.
다음 타자와의 결과가 좋지 않았다. 애덤 로살레스와 만난 류현진은 초구 커브를 던지다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맞았다. 시즌 17번째 피홈런.
이후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A.J. 폴락과 8구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음 타자는 폴 골드슈미트. 결국 무사히 넘기지 못했다. 초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홈런 2개로 3실점.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았다. J. D. 마르티네스를 몸쪽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한 뒤 브랜든 드러리를 2루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안타성 타구였지만 2루수 수비 위치 이동이 통했다. 투구수는 19개였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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