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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ㅋㄷㅋㄷ코딩TV'가 재미와 교육을 두루 겸비한 '아이들 취향저격' 프로를 선보인다.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웨딩홀에서 진행된 KBS 2TV 'ㅋㄷㅋㄷ코딩TV' 제작발표회에 기훈석PD, 지니, 강이, 양띵, 서넹, 콩콩, 루태, 삼식 등이 참석했다.
8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형 키즈 프로젝트 'ㅋㄷㅋㄷ코딩TV'는 리얼버라이어티, 배틀예능, 로봇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포맷으로 코딩(Coding)을 재미있게 해석하는 신개념 키즈 버라이어티쇼로 아이들이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미션과 놀이를 통해 흥미를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코딩이란 컴퓨터 언어인 코드(Code)를 사용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작업. 선진국에서는 이미 코딩 교육이 의무 교육 과정에 도입됐으며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초·중학교에 본격적으로 코딩 교육이 도입될 예정이다.
기훈석 PD는 "작년 2월부터 코딩 교육과 관련된 어린이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면서 "무엇보다 재미있는 놀이를 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이를 위해 유튜브 스타를 모셨다"며 양띵과 그의 크루, 지니와 그의 친오빠 강이와 함께 'ㅋㄷㅋㄷ코딩TV'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제1대 캐리언니이자 TV유치원 MC 지니로 활동 중인 지니는 "유튜브로 강이와 지니가 재미 뿐 아니라 교육을 전달하는 그런 일을 하고 있다. 코딩 역시나 재미와 교육을 섞은, 교육적 재미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딩이라는 것 자체가 많은 이들에게 생소한 것이 사실. 기훈석PD는 "'도대체 코딩이 뭐냐'를 설명하는 게 어려웠다. 제가 PD를 하며 하고 싶어했던 프로가 어린이 과학 프로였는데 쉽지 않더라. 마침 재작년부터 디지털사회다, 정보화시대다 하며 코딩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게 제가 생각하는 과학프로그램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시대에 맞는 과학프로가 아닐까 싶다. 또 하다는 입시 과목으로 코딩이 성행하고 있다. 그런데 4살짜리 아이에게도 코딩 암기를 시킨다고 하더라.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어려운 게 아니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 하게 됐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때문에 아이들에게 최적화 된 MC들도 기용하게 된 것.
지니는 "코딩이는 단어만 들었을 때는, 처음 듣는 단어여서 신선했다. 촬영을 하면서 코딩이라는 게 간단한 알고리즘만으로도 코딩 교육이 된다는 걸 알게 됐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이용해 재미있게 알고리즘을 알려주면 저희 역시 교육이 되고, 아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띵은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어린이 프로그램의 '1박2일'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니는 "어린이들에게 교육과 재미를 함께 주는 것을 목표로 잘 풀어나가고 있으니 많은 기대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기훈석 PD는 PD로 활동한 15년 중 "이 프로가 제일 잘 만든 것 같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해 'ㅋㄷㅋㄷ코딩TV'를 기대케 했다.
한편 'ㅋㄷㅋㄷ코딩TV'는 내년 1월부터 총 52편의 본방송이 시청자를 찾기에 앞서 총 4부작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먼저 선보인다. 오는 9월 8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30분 KBS 2TV로 방송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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