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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강기형(손현주)이 사형수로부터 마지막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극본 홍승현 연출 양윤호)에서 국가범죄정보국 범죄행동분석팀 NCI 팀장 강기형이 사형수와 마주한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그간 강기형은 각종 유형의 범죄자들을 직접 대면하며 그들의 기저에 깔린 심리를 치밀하게 분석,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파일러 칭호를 증명해냈다. 또 단서가 될 수 있는 아주 작은 부분 하나도 놓치지 않는 철두철미한 면모로 신뢰감을 더했다.
이와 같이 그 어떤 사건과 용의자 앞에서도 그들의 수를 완벽히 읽어내던 강기형이 '크리미널마인드' 12회에서는 이제껏 다뤄온 인물과는 다른 유형의 범죄자인 사형수와 대담을 예고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강기형과 사형수 안여진(김호정)은 담담하고 온화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예사롭지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어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하고 있다. 이에 프로파일러와 죽음을 앞둔 사형수가 나누는 대화의 내용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러나 곧 사형을 당할 처지에 놓인 사람답지 않게 초지일관 초연한 태도의 안여진은 심리전의 고단수 강기형 조차 의중을 쉽사리 파악할 수 없도록 혼선을 유발시키며 수사에 난항을 준다.
안여진은 강기형이 원하는 답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하며 오히려 역으로 질문을 던지는 등 그와 팽팽한 줄다리기를 펼쳐 극의 긴장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처럼 제한된 시간, 비협조적인 사형수라는 악조건 속에 강기형이 그녀의 자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크리미널마인드' 12회는 31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tvN 제공]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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