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도루는 자제하길 바란다."
넥센 김하성이 2년 연속 20-20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미 100타점을 돌파한 상황서 20-20-100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김하성은 30일 고척 SK전서 타점 3개를 추가, 데뷔 첫 100타점을 돌파했다. 그리고 15개의 도루를 기록 중이다. 잔여경기서 충분히 20도루를 노려볼 만하다.
장정석 감독은 "김하성이 예전에는 초구에 어이 없는 공을 쳐서 아웃되기도 했다"라고 회상하면서 "올 시즌에는 초구 타율이 좋다. 공격적인 성향이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득점권에서 집중력도 좋다"라고 했다. 득점권타율 0.366으로 좋다.
다만, 장 감독은 김하성이 20-20을 위해 굳이 도루를 의식하지 않길 바란다. 도루는 부상 위험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장 감독은 올 시즌 주축 타자들에게 굳이 도루를 요구하지 않는다. 장타력을 갖춘 타자가 많은 상황서 부상 위험이 있는 도루를 할 이유가 없다는 지론이다. 그렇다고 해서 넥센 득점력이 떨어지는 편도 아니다. 타선은 리그 정상급 위력이다.
장 감독은 "지금 시기에 다치는 걸 가장 조심해야 한다. 도루를 자제하길 바란다. 욕심을 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 감독은 "내일(내달 1일) 확대엔트리에 맞춰 내, 외야 백업 1명, 대타요원 1명, 투수 2명을 등록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장정석 감독과 김하성(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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