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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청춘시대2'에서 가수 겸 배우 한승연과 이유진, 다크 커플 로맨스의 서막이 열렸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청춘시대2' 3회에서는 정예은(한승연)과 권호창(이유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정예은(한승연)은 예전의 발랄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달라진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 남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한 이후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었다. 사람들과 어우러지지 못하며 사소한 행동에도 민감하게 반응, 공포에 떨었다.
그럼에도 정예은은 동창생의 연락을 받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정예은과 반가움을 나누기보다 이것저것 캐물었다. 이들은 "너 데이트 폭력 당했다며? 납치까지 당한 거냐. 불쌍하다. 나 같으면 방에서 꿈쩍도 못할 거 같다. 정말 대단하다"라면서 "그 일이 터지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라고 상처를 들쑤셨다.
정예은은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다"라며 불안증세를 보였다. 고개를 푹 숙인 채 목덜미만 만지작거렸다.
이때 갑자기 정예은 앞에 의문의 남성이 나타났다. 바로 권호창이었다. 권호창 역시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으로 트라우마를 앓고 있는 인물. 천재 상향의 자폐 끼도 있다.
이에 권호창은 본능적으로 정예은의 마음의 상처를 눈치채고 그를 구하기 위해 나선 것. 그는 정예은에게서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 그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무작정 정예은의 손을 덥석 잡고 카페 밖으로 뛰쳐나갔다.
하지만 정예은은 그런 권호창을 오해했다. 겁에 잔뜩 질려 비명을 지른 뒤, 재빨리 달아났다.
강렬하게 인연의 시작을 알린 두 사람. 방송 말미 공개된 4회 예고편에서는 두 사람이 오해를 풀고 마주하는 모습으로 본격적인 다크 커플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정예은과 권호창이 함께 헤쳐나갈 상처 극복기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사진 - JTBC '청춘시대2'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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