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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허재호의 2019 FIBA 중국남자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홈 경기 장소는 고양과 잠실이 유력하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19 FIBA 중국 남자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홈 경기를 고양체육관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치를 듯하다. 대한민국농구협회 문성은 사무국장은 "확정된 건 아니다"라면서도 "고양과 잠실이 유력하다"라고 밝혔다.
FIBA는 2019년 중국 대회부터 남자월드컵 지역예선을 홈&어웨이로 치른다. 아시아 지역예선은 1~2라운드로 진행한다. 허재호는 월드컵 개최국 중국, 뉴질랜드, 홍콩과 A조에 속했다. 11월23일부터 홈&어웨이로 1라운드 예선 6경기를 치른다.
최소 3위에 포함되면 그 성적을 안고 C조(시리아, 레바논, 인도, 요르단) 1~3위 국가와 내년 9월 14일부터 2라운드 예선 6경기를 치른다. 2개조로 진행되는 2라운드 예선 상위 1~3위 국가와 4위 국가 중 성적이 좋은 1개국 등 총 7개국(중국은 제외,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 출전 확정)이 중국월드컵에 출전한다.
FIBA는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일정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허재호는 11월23일에 뉴질랜드와 원정경기를 치른 뒤 26일에 중국과 홈 경기를 갖는다. 그리고 내년 2월23일과 26일에 홍콩과 뉴질랜드를 상대로 잇따라 홈 경기를 치른다. 이후 내년 6월28일, 7월1일에 중국, 홍콩과 연이어 원정경기를 갖고 1라운드를 마감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1월 26일 중국과의 홈 경기를 고양체육관, 내년 2월 23일과 26일 홍콩, 뉴질랜드와의 홈 2연전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물론 농구협회 마음대로 결정하는 건 아니다. FIBA 아시아로부터 OK사인을 받아야 한다. 농구협회에 따르면 고양과 잠실 개최는 거의 확정적이다.
몇개월 전 FIBA 아시아 실사단이 고양과 잠실을 다녀갔다. 애당초 농구협회가 홈 경기 후보지로 제시한 장소가 고양체육관, 서울 잠실체육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이었다. FIBA 아시아 실사단이 가장 만족스러워한 장소가 고양이었다. 고양체육관은 KBL, WKBL 16개 구단 홈 구장 중 가장 최신식이고 깔끔한 시설을 자랑한다. 지하에 위치한 보조경기장과 본 경기장의 용이한 이동도 장점이다. 다른 국가들이 한국을 찾을 때 인천공항에서 이동하기 편한 장소인 것도 고려됐다.
문성은 사무국장은 "삼산도 시설은 좋은데 고양이 조금 더 좋다. 잠실학생체육관도 고려했으나 낡고 규모가 작아서 제외했다. 올림픽공원 1체육관도 공사 중이라 제외했다. 잠실체육관이 낡았지만, 규모가 커서 홈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FIBA 아시아로부터 최종 OK 사인을 받으면, 1라운드 홈 경기 장소가 고양(중국)과 잠실(홍콩, 뉴질랜드)로 확정된다. 그리고 허재호가 2라운드에 진출하면 내년 9월 14일과 2019년 2월 22일, 25일에 홈 경기를 치른다. 개최장소는 추후 선정할 계획이다.
KBL은 앞으로 남자월드컵 홈&어웨이 지역예선 기간에 프로농구 정규시즌 일정을 잡지 않을 계획이다. 10월 14일에 개막하는 2017-2018시즌도 11월 20~27일, 내년 2월 19~26일에는 일정이 없다. 각각 8일 휴식. 한편, WKBL은 이 기간에도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허재호.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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