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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밴드 10cm 권정열이 멤버 윤철종의 탈퇴 이후 홀로서기에 나선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서 10cm는 '봄이 좋냐?'로 무대를 열었다.
이날 권정열은 최근 홀로서기를 하게 된 것에 대해 "10cm라는 팀이 한국의 음악씬에서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없어지는 건 멋지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혼자가 되고 가장 달라진 점으로 그는 "혼자 하는 첫 공연 때 공포증이 생겼었다"며 "'이 얘기를 스케치북에 가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두 번째 공연부터 나아져버렸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10cm는 "히트한 곡들은 모두 빨리 만들었다"며 10분 만에 만들었다는 ‘아메리카노’와 ‘쓰담쓰담’을 언급했다.
또 새벽만 되면 음원 차트 100위권 안에 진입했다 날이 밝으며 사라지는 일명 새벽 좀비 음원 '스토커'에 대해 "가사가 너무 슬퍼서 부를 때마다 오열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새로운 정규 앨범 [4.0]을 발표한 10cm는 타이틀곡 ‘폰서트’에 대해 “연인에게 전화로 해주는 콘서트를 의미하는 단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cm 권정열은 “만나는 여자친구마다 해줬다”고 자신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한 곡이라고 말하며 MC 유희열을 위한 즉석 폰서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10cm, 비와이, 유리상자, 베이빌론X청하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10cm.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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