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그걸 아쉽다고 말한다면…"
7~8월에 잘 나갔던 두산이 최근 브레이크에 걸렸다. 지난달 30일 잠실 롯데전에 이어 31일~1일 KIA와의 광주 2연전서 모두 패배했다. 지난달 29일 잠실 롯데전 승리로 선두 KIA에 1.5경기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최근 3연패로 승차가 고스란히 4.5경기로 벌어졌다. 반면 후반기에 죽을 쒔던 KIA는 최근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KIA로선 한 숨 돌린 광주 2연전이었지만, 두산으로선 아쉬움이 큰 최근 3연패다.
2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은 아쉬움을 감췄다. 그는 "그걸 아쉽다고 한다면"이라고 말을 얼버무렸다. 이어 "후반기 시작하고 이제까지 선수들이 잘 해줬다"라고 말했다. 전반기 중위권에서 시즌 막판 선두 KIA를 위협할 수준으로 따라간 것만으로도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의미다.
김 감독은 "잔여일정 직전까지 2주 정도 남았다. 이제는 선수들이 다치면 안 된다. 중심타자들이 최근 조금 방망이가 맞지 않는데, 다시 좋아질 것이다. 니퍼트나 유희관도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래를 보는 것도 중요하다. 계속 시즌 막판까지 매 게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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