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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9월 2일부터 7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제1회 BFA 여자야구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이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달 31일 밤 홍콩에 도착한 여자야구 대표팀은 리갈 리버사이드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이후 1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30분 가량 경기가 열릴 사이 쵸 완 구장을 찾아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35도에 육박하는 홍콩의 덥고 습한 날씨에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다.
여자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동봉철 감독은 1일 올림픽 하우스에서 진행된 대회 기자회견에서 "지난 6월부터 감독을 맡아 선수들과 더운 날씨에서도 열심히 훈련해왔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매 경기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을 비롯한 참가한 모든 나라 선수들이 부상 없이 대회를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시아야구연맹(BFA)이 사상 처음으로 주최하는 여자야구 대회인 BFA 여자야구 아시안컵은 이 대회의 성적에 따라 세계 여자야구 월드컵에 출전 여부가 결정되는 여자야구 월드컵의 아시아 지역 예선전의 역할을 하는 대회이며 올해를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제1회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일본을 비롯해 대만(6위), 한국(7위), 홍콩(10위), 인도(11위), 파키스탄(12위) 6개국이 참가하며, 이 중 상위 4개팀만이 2018년에 열리는 WBSC 여자야구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
[사진=한국여자야구연맹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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