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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빅뱅 태양, 워너원 하성운, 하하 등 단신 스타들이 '무한도전'에서 큰 웃음을 선사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무도의 밤'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하하는 단신들을 위한 '작아 파티'를 개최했다. 양세형부터 조세호, 유병재, 블락비 태일, 태양, 하성운, 마이티 마우스 쇼리까지 초대했다.
특별한 하루를 만끽했다. 이날 모든 게 작아 멤버들의 키에 맞춰 제작됐다. 이들은 평소 작은 키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던 일들을 모두 즐겼다. 버스 손잡이를 여유롭게 잡고, 덩크슛을 날리고, 천장의 전구를 갈아끼우고, 칠판의 가장 높은 곳에 작성된 낙서를 지웠다.
또한 작아 멤버들은 그동안 해당 사항 없던 '머리 조심' 푯말에 따라 고개를 숙인 채 문턱을 넘었다. 이들은 능청스럽게 과장된 리액션을 펼쳤다.
하지만 이내 "이 모습을 누가 안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하면 할 수록 슬퍼진다. 공허하다"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오늘 녹화 끝나고 아무리 바쁘더라도 꼭 소주 한 잔 마시고 가자"라고 제안했다.
이어 하성운의 댄스 교실이 펼쳐졌다. 그는 작아 멤버들에게 "뒷꿈치를 세우고 점프를 하면 더욱 역동적으로 보인다"라고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후 하성운은 직접 댄스 시범을 선보였다. 작은 키는 전혀 핸디캡이 아니었다. 뛰어난 춤 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멤버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작은 거인' 이성미가 깜짝 등장, 축사를 낭독하기도 했다. 그는 "이제는 당당히 외치며 살자. 키 작은 건 잘못도, 죄도 아니다. 멸치나 고래나 같은 바다에서 노는 건 마찬가지이고 참새나 독수리도 같은 하늘을 나는 건 마찬가지다. 그런데 유독 우리 인간만 작음을 웃음거리로 삼는다. 인생은 성적순도, 키순도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MBC 총파업 여파로 9일부터 당분간 결방될 예정이다. 이미 녹화는 지난달 31일부터 중단된 상태다.
[사진 = MBC '무한도전'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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