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보우덴이 6회 역전 투런포를 맞고 교체됐다.
두산 마이클 보우덴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패전 위기(5패)에 몰렸다.
보우덴은 8월 4일 잠실 LG전 6이닝 3실점 승리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기복도 있었지만, 타선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경기들도 있었다. 어깨 부상과 재활 이후 7월부터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했지만, 올 시즌 승수 페이스는 확실히 더디다.
출발은 좋았다. 1회 2사 후 구자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다린 러프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도 2사 후 김헌곤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백상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권정웅, 김성훈, 강한울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4회 1사 후 러프에게 11구 접전 끝 볼넷을 허용했다. 배영섭에게도 제구가 흔들려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최원제에게 초구에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김헌곤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요리했다. 5회에는 2사 후 백상원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강한울에겐 3루 방면으로 번트안타를 허용했다. 구자욱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은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러프에게 큰 타구를 내줬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보우덴은 6회 1사 후 최원제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은 뒤 김헌곤에게 풀카운트서 7구 143km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월 역전 투런포를 맞고 강판됐다. 순식간에 승리요건이 날아갔다.
[보우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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