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김주찬이 베테랑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김주찬(KIA 타이거즈)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교체 출장, 9회 결승타를 때리며 활약했다. KIA는 김주찬의 결승타 등 9회 대거 4득점하며 7-4로 승리했다. 5연승 질주.
허벅지 통증으로 인해 최근 대타 정도로만 나서고 있는 김주찬은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김주찬은 7회 서동욱을 대신해 첫 타석에 들어섰다. 첫 번째 타석 결과는 삼진.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양 팀이 3-3으로 맞선 9회초 1사 2루에서 들어선 김주찬은 넥센 한현희의 4구째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배트가 부러지는 등 잘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코스가 절묘했다.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이 안타는 이날 결승타가 됐다.
경기 후 김주찬은 "요즘 허벅지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고 전한 뒤 "9회초 안타는 변화구를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운 좋게 방망이 끝에 걸리면서 안타가 됐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오늘도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KIA 김주찬. 사진=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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