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최도경(박시후)과 서지안(신혜선)이 교통사고로 첫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최도경은 딱한 사정의 서지안을 배려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1회가 2일 오후 방송됐다.
해성그룹의 계약직인 서지안(신혜선). 그녀는 정직원이 되기 위해 대리의 딸 과제까지 맡아하는 등 온갖 허드렛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열심히 일한다.
그런 서지안의 아버지가 서태수(천호진)였다. 서태수는 풍족하지 않은 형편이지만 너무나도 훌륭하게 자라 준 서지태(이태성), 서지안, 서지수(서은수), 서지호(신현수) 4남매를 보며 행복함과 책임감을 함께 느끼며 가장으로서의 무게를 감내하고 있었다.
반면, 해성그룹의 차기 후계자로 거론되는 최도경(박시후). 직원들에게는 게이라고 오해를 받을 정도로 바른 생활 사나이로 통하지만 사실은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앞세운 허당기 충만한 재벌 3세 팀장이었다.
전혀 다른 두 집안이지만 조금씩 인연이 이어지고 있었다. 최도경의 어머니인 노명희(나영희)에게는 25년 전 잃어버린 딸이 있었고, 서태수의 두 딸 중 한 명이 그녀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서지안과 최도경 사이에도 사건이 벌어졌다. 서지안이 해성그룹 마케팅팀에서 이제 하루만 버티면 정직원이 될 수 있는 상황, 상사의 '갑질' 심부름 때문에 속도를 내며 달려가던 서지안은 최도경의 차량과 사고가 나고 말았다.
최도경은 서지안이 뺑소니를 한다고 생각해 추격했고, 정확한 상황을 알지 못하는 서지안은 이를 최도경의 보복운전이라고 여겼다.
결국 상황을 파악한 서지안은 최도경은 계약직이고, 부장의 차량이기에 보험 처리를 할 수 없는 자신의 상황을 최도경에게 호소했다. 하지만 현금으로 상황을 해결하려던 서지안은 수리비가 수천만 원이라는 말에 당황하고 말았다.
서지안의 절박한 표정을 본 최도경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외치며 수천만 원의 수리비를 5백만 원으로 줄여서 받기로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