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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원조 만능엔터테이너 임창정이 내려놓음의 미학을 강조했다.
임창정은 최근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0월 신보 발매를 앞두고 있다. 신인, 기성 가수와 각각 듀엣곡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는 이유는 어떤 욕심이 있어서가 아니다. 오로지 나의 오랜 팬들을 위해서다"라고 남다른 팬사랑을 드러냈다. 임창정과 그의 팬들의 관계는 유별나다. 팬 커뮤니티에서 거친 표현을 주고받을 정도로 격의 없는 사이임을 자랑한다.
"팬들이 너무 참견해요. 이젠 자기들이 내 매니저에요(웃음). 요즘 살이 찐 제 모습에 무슨 생각으로 사는 거냐고 하더라요. '왜 굴러다냐'는 팬도 있고요. 그러면서 우리도 '얼빠'라고 하더라고요. 제 팬들한테 저는 여전히 잘생긴 사람이랍니다. 하하."
임창정은 "이젠 잊혀지는 과정을 겪어야 한다고 본다. 가수로서 순위나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다. 만약 신경 쓴다면 음악 방송에 나갔을 거다"라며 "나의 노래를 기다리는 분들이 있다. 내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시는 때가 있는데 이를 위한 서비스로 노래한다. 앨범을 내는 게 중요한 것인지 꼭 1등을 해야 하는 건가 싶다. 과거에 충분히 해봤으면 됐지 10년 후에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소신을 말했다.
[사진 =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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