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류지혁의 역할이 중요하다."
두산 김재호가 6일 일본에서 정밀 검진을 받는다. 김재호는 지난달 29일 잠실 롯데전서 박헌도의 타구를 처리한 뒤 김재환과 부딪히면서 어깨를 그라운드에 크게 찧었다. 어깨 인대손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김재호를 일본으로 보내 정밀검진을 받게 한다. 김태형 감독은 3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6일 정밀 검진을 받는다. 이후 결과가 곧바로 나온다"라고 했다. 이어 "이젠 류지혁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혁이마저 아프면 머리 속이 하얗게 된다"라고 했다.
류지혁은 올 시즌 1군 경험을 많이 쌓으면서 한 단계 성장했다. 시즌 초반부터 허리가 좋지 않았던 김재호 대신 선발로도 많이 출전했다. 이제는 김재호의 행보를 알 수 없는 상황. 류지혁이 포스트시즌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
김 감독은 "지혁이가 잘 해주고 있다. 방망이가 잘 안 맞아도 수비에서 결정적인 타구를 잘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크다. 재호가 나으면 허경민과 류지혁을 번갈아 쓸 수도 있다"라고 했다. 류지혁이 잘 하는 건 고무적이지만, 결국 두산에 최상의 시나리오는 김재호의 정상적인 복귀다.
[류지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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