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김주찬한테 맞고 멘탈이 흔들린 것 같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현희에 대해 언급했다.
한현희는 넥센 불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다만 전날은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8회부터 나선 한현희는 9회 김주찬, 이명기, 김선빈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⅔이닝 5피안타 4실점(3자책)하며 패전.
이에 대해 장정석 감독은 "나쁘지는 않았다"면서도 "김주찬에게 운이 안 따르는 안타를 맞은 뒤 멘탈이 흔들린 것 같다"고 전했다. 한현희는 1사 2루에서 김주찬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배트가 부러지는 등 강한 타구는 아니었지만 코스가 절묘하게 형성되며 적시타가 됐다.
이어 "안 맞을 수는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몸 상태가 괜찮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좌타자 승부에 대한 고민은 있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한현희가 좌타자에게 맞는 부분은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 상황에 맞춰서 (기용)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한현희가 좌타자를 막을 수 있는 능력은 충분하다. 어제도 좌타자에게 맞은 타구를 보면 전부 가운데로 몰렸더라"라고 분석했다.
[넥센 한현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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