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KIA가 6연승을 질주했다.
KIA 타이거즈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헥터 노에시의 8이닝 1실점 호투 속 7-1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시즌 성적 76승 1무 44패. 반면 넥센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65승 1무 61패가 됐다.
선취점 역시 KIA가 얻었다. KIA는 1회말 선두타자 이명기의 안타와 도루로 찬스를 잡았다. 로저 버나디나의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KIA는 나지완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넥센은 2회 만회점을 뽑았다. 2사 3루에서 채태인의 우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넥센은 박동원의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동점과 역전은 이루지 못했다.
KIA가 4회 도망가는 점수를 기록했다. 안치홍의 안타와 서동욱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대타 김주찬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5회와 6회 숨을 고른 KIA는 7회 승기를 굳혔다. 버나디나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한 KIA는 이범호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6-1까지 벌렸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헥터가 상대 타선을 완벽히 틀어 막았고 6연승을 완성했다.
KIA 선발 헥터는 이닝 피안타 탈삼진 사사구 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8승(3패)째를 챙겼다. 이날 승리투수가 되며 팀 동료 양현종(17승)을 제치고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버나디나가 빛났다. 버나디나는 선제 적시타 등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명기와 김선빈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신고했으며 이범호도 쐐기 홈런을 날리며 베테랑 역할을 해냈다.
반면 넥센은 불펜이 무너지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선발 앤디 밴헤켄은 6이닝 3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했지만 타선 침묵 속 시즌 7패(7승)째를 안았다. 타선에서는 고종욱이 멀티히트를 때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 헥터 노에시.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