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우규민, 두산전 5이닝 4실점…10패 위기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우규민이 시즌 10패 위기에 몰렸다.

삼성 유규민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4볼넷 4실점으로 패전 위기(10패)에 몰렸다.

우규민은 8월 23일 넥센전서 6이닝 9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1자책)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9안타를 내줬음에도 자책점은 1점이었다. 반면 29일 KIA전서는 4⅓이닝 9피안타 8실점으로 무너지면서 또 다시 패전투수.

이날 출발도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최주환을 삼진 처리했으나 류지혁에게 우중간 2루타, 박건우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몰렸다. 김재환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선제 실점. 오재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도 힘겨웠다. 선두타자 닉 에반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박세혁, 최주환에게도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류지혁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투구수가 55개로 불어났다.

3회에는 1사 후 김재환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2사 후에는 에반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결국 민병헌에게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박세혁에게 볼넷을 내보내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오재원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우규민은 4회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류지혁을 좌익수 뜬공, 박건우를 3루수 땅볼, 정진호를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오재일, 에반스, 민병헌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박세혁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오재원에게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맞고 교체됐다.

박근홍이 1사 만루 위기서 정진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우규민의 자책점은 4점으로 확정됐다.

[우규민.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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