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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가수 현아가 솔직함과 귀여움을 동시에 뽐냈다.
4일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개편맞이 특별 초대석 '언니가 돌아왔다'에 현아가 출연했다.
이날 현아는 "지난 2월에 데뷔 10주년 팬미팅을 했다. 오래된 팬분들이 다 함께 그 자리를 지켜줬다"며 "저는 그 자리에 있을 수밖에 없지만, 팬분들이 계속 그 자리에 계신다는 게 울컥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팬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그저 자주 얼굴 보여드리고, 만날 때면 이야기를 많이 나누려고 한다"고 말했다.
MC들은 "현아의 피부가 너무 좋다. 비결이 무엇인가"라고 물었고, 현아는 "부모님이 워낙 피부가 좋으시다. 저는 메이크업을 많이 해서 부모님보다 안 좋다"고 밝혔다.
한 청취자는 "현아가 말을 너무 잘한다"며 라디오 DJ를 해볼 생각은 없냐고 물었다. 이에 현아는 "너무 어색해서 힘들 것 같다"며 "평소 낯가림이 심하다. 혼자 해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에 DJ 김숙은 "지금 우리 셋 중에 현아가 제일 잘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언제부터 가수를 꿈꿨냐는 DJ들의 질문에 현아는 "아버지 꿈이 배우셨다. 아버지가 자신의 꿈을 내가 대신해서 이뤄주길 바라셨다"며 "그래서 일곱 살부터 가수를 꿈꿨다. 저는 아버지를 너무 사랑하는 딸이어서 아버지의 꿈을 이뤄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평소 섹시한 무대를 선보이는 현아지만 누구보다 맑은 생각과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26세 당당한 여성이었다.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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