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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이영자가 혜민스님의 따뜻한 위로에 눈시울을 붉혔다.
6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혜민스님과 미스코리아 금나나가 출연했다.
이날 MC들과 금나나는 혜민스님과 함께 사찰음식을 먹으며 토크를 나눴고, 이영자는 "마음이 가벼워진다. 사회생활을 오래 하나 보니 우리가 계산하는 일이 많다. 그런데 오늘은 혜민스님이 계산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영자는 금나나에 "금나나 씨가 올해부터 대학 교수로 아이들을 가르칠 텐데 마음의 갈등이 많을 거 같다"라고 물었고, 금나나는 "한국에서 사회생활이 처음이다"라며 혜민스님에 조언을 구했다.
이에 혜민스님은 "미국에서 교수 생활을 했을 때 깜짝 놀랐다. 연구만 하는 줄 알았는데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더라. 학생 추천서를 써줘야 하고, 학교 행사 등등해야 할 일이 많았다. 하고 싶은 일에는 하기 싫은 일 30%가 따라온다"라며 "30%의 일을 하기 때문에 70% 하고픈 일을 할 수 있는 거다.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만석은 혜민스님에 "고민 상담을 많이 하시는데 사람들이 가지는 가장 많은 고민이 뭐냐"라고 물었고, 혜민스님은 "우리나라 분들이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가 불안이다. 그런데 자꾸 생각한다고 해서 바뀌는 건 없다"라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나면 그때 가서 걱정하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영자는 "정말 힐링이 된다. 살아온 순간들을 위로받았다"라고 말했고, 혜민스님이 "열심히 사시지 않았냐. 열심히 산 자신을 누르지만 말고 여유를 가지셨으면 좋겠다"라고 위로하자 눈물을 보였다.
[사진 = tvN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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