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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에 참석한 스타들의 입담이 현장을 더욱 빛냈다.
제12회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Seoul International Drama Awards 2017, 이하 SDA)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신동엽, 김정은의 사회로 진행됐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한류 드라마 작품상 최우수상, 한류 드라마 개인상 남자 주인공상을 수상하며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수상자들과 시상자들의 재치있고 의미있는 발언들을 모아봤다.
▲에일리 "박보검씨 다음 작품 주제가…제가 불러드리고 싶어요"
한류드라마 주제가상을 수상한 가수 에일리는 이날 시상식에 참여한 배우 박보검을 향해 "박보검씨 다음 작품 주제가는 제가 불러 드리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새로운 목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구르미' 김성윤 PD "진실된 방송 위해 파업 중인 동료들 노력 알아주길"
한류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한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성윤 PD는 "시상식이 벌어지고 있는 KBS 밖에서는 공정한 방송 위해 파업 중인 동료들이 있다"며 "좋은 드라마, 컨텐츠, 진실된 방송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길"이라고 말하며 뼈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정은 "처음 맡은 악역, 악이 너무 없다 보니…"
이날 진행을 맡은 신동엽과 김정은은 유쾌한 입담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신동엽은 "김정은 씨가 드라마 '듀얼'에서 처음으로 악역을 연기했다. 배우들이 악역을 연기하는 비결이 있느냐"고 물었고, 김정은은 "배우들은 자신 안에 있는 것을 꺼내 쓴다. 저는 악이 너무 없다 보니…"라고 답했다.
이에 신동엽은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며 "너무 무서워서 채널을 돌린적도 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보영 "무너지지 않고 견딜 수 있었던 이유는 시청자"
한류드라마 여자 연기자상을 수상한 배우 박보영은 모든 영광을 시청자에게 돌렸다. 박보영은 "작품 할때마다 '왜 나의 역량이 이것밖에 되지 않나' 고민을 많이 한다"며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 감정을 더 많이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하는 내내 무너지지 않고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시청자"라고 감사를 표했다.
▲박보검 "중기형과 같은 상 받아 영광…결혼 축하드린다"
한류드라마 남자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박보검은 송중기를 언급했다. "작년에 중기형이 이 자리에서 같은 상을 받으신 것으로 기억한다. 저도 이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 형수님이 될 혜교 누님과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결혼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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