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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자기야 백년손님' 정정아가 신혼일기를 공개했다.
7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 백년손님'에는 정정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정아는 지난달 27일,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유재석이 사회를, 강하늘이 축가를 불러 큰 화제가 됐다.
이날 정정아는 밝은 모습으로 스튜디오에서 인사를 전했다. 그는 "결혼을 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결혼하기 전에 한 두 푼 아껴보겠다고 타일 공사를 하고 나르다가, 허리에 무리가 간 거였다. 그래서 남편이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게 됐다. 증세가 계속 심각해져서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정정아는 "의사가 허리를 열었다가 상태가 심각하면 닫아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결국 치료를 잘 받고 끝난 이후,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었다. 공개된 결혼식 영상 속에서는 허리디스크 치료를 받은 지 이틀밖에 되지 않은 남편의 환한 모습이 담겨있었다.
정정아는 남편이 해준 프러포즈도 공개했다. 그는 "복도에 만원짜리를 쫙 깔아놨더라. 물론 우리 집이 12평이라서 좁긴 한데, 오차 하나없이 깔아놨다. 500만원이었다. 눈물이 나더라. 남자가 내게 돈을 준 게 처음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정정아의 남편이 스튜디오를 찾았다. 허리 수술로 여전히 불편한 몸이었지만 아내를 위해서 함께 촬영장을 온 것. 정정아의 남편은 "결혼의 완성은 '백년손님'에 와서 얼굴도장을 찍는 거라고 들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장내에 웃음을 자아냈다.
정정아는 "앉아있는 것도 시간이 아깝다. 빨리 가서 안아주고 싶다. 신랑이 이거 귀엽다고 이거 입으라고 하더라. 지퍼도 잠가줬다"라며 깜찍한 애교를 부렸다.
한편 정정아는 현재 쇼호스트로 활동 중이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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