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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은 배우 박보검의 독무대였다.
제12회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Seoul International Drama Awards 2017, 이하 SDA)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신동엽, 김정은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박보검이 시상식 참여를 위해 레드카펫에 오르자 전 세계에서 모인 팬들은 그의 모습을 놓칠세라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시상식이 시작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홀에 설치되어있는 대형 스크린에 박보검의 얼굴이 잠깐 스치기만 해도 팬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한류드라마 부문 남자 연기자상을 수상한 박보검은 전세계에서 찾아온 팬들을 향한 따뜻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세계 각국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축제에 초대받은 것만 해도 영광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지난해 나에겐 축복 같은 일들이 많았다. 좋은 분들과 함께 하다 보니 점점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 앞으로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어, 일어, 독일어 등 세계 각국의 언어로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박수를 받았다.
박보검은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절친한 선배인 배우 송중기를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작년에 중기형이 이 자리에서 같은 상을 받으신 것으로 기억한다. 저도 이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 형수님이 될 혜교 누님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구르미 그린 달빛'의 연이은 히트로 정상급 배우로 우뚝 선 박보검. 선한 외모, 연기력, 스타가 된 이후에도 변치 않는 따뜻한 인성까지. 이날 시상식에서 왜 전 세계 팬들이 그 하나를 보기 위해 모였는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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