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주전유격수 김재호가 수술을 하지 않고 재활로 어깨 회복을 노린다.
김재호는 8월 29일 잠실 롯데전서 박헌도의 파울 타구를 처리한 뒤 김재환에게 부딪히고 넘어지는 과정에서 왼 어깨를 그라운드에 크게 찧었다. 결국 어깨 인대손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고, 5일 일본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고 귀국했다.
김태형 감독은 8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김재호는 수술 대신 재활을 하기로 했다. 시즌 후에도 수술을 하지 않는다. 다음주 월요일에 일본으로 출국해서 재활에 들어간다"라고 했다. 두산 관계자는 "약 2주 일정으로 요코하마 이지마치료원에서 재활한다"라고 덧붙였다.
수술을 받는다면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그러나 재활을 하기로 하면서 복귀에 대한 희망이 생겼다. 물론 김 감독은 "재활하는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을 피한 건 분명하다.
두산은 정규시즌도 정규시즌이지만, 최종목표는 결국 한국시리즈 3연패다.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끈 김재호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지마치료원은 야구선수들의 인대, 골절 등을 빠르게, 잘 치료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김재호가 복귀를 위해 다시 한번 일본으로 건너간다.
[김재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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