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1승, 또 1승이 와 닿는 시기다."
선두 KIA의 롤러코스터 경기력에 가렸을 뿐, 2위 두산도 9월 행보가 좋지 않다. 최근 10경기 3승1무6패로 5승5패의 KIA보다 더욱 좋지 않다. 7일 잠실 kt전은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였다. 그러나 믿었던 마무리투수 이용찬이 10회초에 대거 4실점하며 무너졌다.
김태형 감독은 8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1승, 또 1승이 와 닿는 시기다"라고 말했다. 웃으며 한 말이었지만, 뼈 있는 발언이었다. 김 감독은 "시즌 초반과 지금은 1승의 무게감이 다르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눈 앞의 1승이 급한 두산이다. 3위 NC가 다시 1.5경기 차로 두산을 바짝 쫓아왔다. 그러나 김 감독은 흔들리지 않고 해왔던 대로 밀어붙인다. 급격한 변화를 주기보다는, 순리대로 풀어가는 스타일 그대로다.
김 감독은 "모든 스포츠가 마음대로 안 되는 것 같다"라면서도 "그래도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 오재원은 신인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재호가 없으니 더 부지런하게 움직인다. 류지혁도 이리저리 잘 뛰어다니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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