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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신예 전종서가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에 출연을 확정했다.
그야말로 생짜 신인이다. 연기 경험이 전무한 전종서는 포털사이트에도 이름이 등록되지 않은 신인. 전종서는 현재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휴학 중으로, 1994년생 올해 나이 23세다. 최근 송지효의 신생 회사인 마이컴퍼니가 설립되면서 계약한 전종서는 올 하반기 데뷔를 목표로 소속사와 준비 중이었다. 그러면서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 도전했고, 여주인공 해미 역으로 캐스팅이 최종 결정됐다.
'버닝'은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 온 세 젊은이 종수, 벤, 해미의 만남과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앞서 유아인이 종수 역, 스티븐 연이 벤 역에 출연을 확정해 화제가 됐다. 이창동 감독의 8년만의 신작 '버닝'은 여자 주인공 해미 역을 공개 오디션으로 캐스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버닝'의 제작사 유한회사 버닝 프로젝트 측은 "우리 시대의 젊은이다운 평범함과 자신만의 특별함을 갖춘 스물일곱 살의 여주인공 해미 역은 특히 높은 수준의 노출이 요구된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의 여주인공 숙희 역을 캐스팅하기에 앞서 "최고 수준의 노출"이라는 캐스팅 공고만으로도 관심을 높인 바, '버닝' 또한 높은 수위의 노출이 요구된다는 캐릭터의 설정상 쉽지 않은 캐릭터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전종서의 소속사 마이컴퍼니 측은 마이데일리에 "소속 신인배우 전종서는 연기 경험이 전무하다. 하반기 데뷔 계획을 갖고 준비하던 중에 '버닝' 오디션을 보게 됐고 감사하게도 캐스팅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에 대해 여러 질문을 하자 "언급하기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라며 작품의 내용에 대해 행여 스포일러가 될까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창동 감독은 '박하사탕', '오아시스'로 설경구와 문소리라는 신예를 발굴한 미다스의 손으로 잘 알려진 바, 전종서가 충무로에 새로운 바람을 불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마이컴퍼니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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