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강판 2루타' 추신수, 양키스전 2안타 2득점 폭발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다나카를 강판시키는 2루타를 치는 등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264로 상승했다.

이날 추신수가 상대한 양키스 선발투수는 다나카 마사히로. 1회말 헛스윙 삼진, 3회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말 무사 2루 찬스에서 좌측 담장 부근으로 날리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2루타를 기록했다. 이때 좌익수 브렛 가드너의 포구를 지켜보느라 2루주자가 3루까지 이동하는데 그쳐 타점은 추가하지 못했다.

7회말 구원투수로 나온 좌완 케일럽 스미스와 상대한 추신수는 좌전 안타를 터뜨려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폭투로 2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우측 큰 타구 때 3루까지 진루하지 못하는 아쉬운 주루 플레이를 하기도 했지만 카를로스 고메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득점할 수 있었다. 8회말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이날 11-5로 승리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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