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정성곤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승리 요건을 채웠다.
정성곤(kt 위즈)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 요건을 채웠다. 투구수는 91개.
좌완 유망주 정성곤이 시즌 17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성적은 22경기 2승 11패 평균자책점 8.72. 최근 등판이었던 1일 대전 한화전에선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번째 퀄리티스타트. 다만, 올해 롯데 상대로는 6월 4일 구원으로 나서 ⅓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기억이 있었다.
이날은 숱한 위기 속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부터 위기였다. 2사 후 최준석(2루타)-이대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 3루에 몰린 것. 그러나 박헌도를 1루수 뜬공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강민호, 신본기의 안타로 처한 2사 1, 3루서 전준우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이번엔 신본기의 오버런으로 이닝이 끝났다.
3회 선두타자 손아섭의 볼넷은 최준석을 병살타로 잡고 지웠으며, 곧바로 허용한 이대호의 안타도 실점이 되지 않았다. 이어 4회에는 선두타자 강민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번즈의 중견수 뜬공 때 강민호의 허를 찌르는 주루에 1사 2루에 몰렸으나, 문규현-신본기를 각각 중견수 뜬공, 삼진 처리했다.
2-1로 앞선 5회. 승리 요건이 갖춰지는 듯 했지만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초구에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이어 최준석의 볼넷이 나왔지만 이대호를 병살타 처리, 추가 실점은 막았다. 5회까지 투구수는 79개. 이어 6회를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로 막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6회말 균형을 깨는 이해창의 솔로포가 나오며 정성곤은 시즌 3승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넘겼다. 7회부터는 김사율이 마운드를 지킨다.
[정성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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