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좌완 에이스' 장원준(32)이 패전 위기에 놓였다.
장원준은 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14차전에서 6이닝 8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장원준은 두산이 3-4로 뒤진 7회말 교체돼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시즌 13승 달성은 고사하고 시즌 8패째를 당할 위기에 놓인 것.
장원준은 2회말 선두타자 양석환에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이때만 해도 두산이 2-1로 앞섰고 두산은 3회초 1점을 추가해 3-1로 달아났다.
그러나 장원준은 3회말 1사 1,3루 위기에서 김재율과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전 적시타를 맞았고 이어 양석환에게도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장원준은 5회말 행운의 무실점 피칭을 하기도 했다. 손주인의 타구를 박건우가 슬라이딩 캐치로 호수비를 선보였고 박용택의 잘 맞은 타구를 자신이 직접 직선타로 처리하며 안타를 내주지 않은 것.
상대 선발투수 임찬규도 5⅔이닝 3실점으로 막으며 3-3 동점이 유지됐고 장원준은 5회까지 101개의 공을 던지고도 6회말 마운드에 올랐으나 1사 후 유강남에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3-4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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