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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우도환이 '극과 극'의 캐릭터 열연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에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행동파 석동철 역을 맡은 우도환이 구선원에 위장 잠입하면서 카리스마와 순수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고 있다.
10일 방송된 12회에서 석동철은 구선원의 비리를 밝힐 단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석동철은 임상미(서예지)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하 기도실을 찾아갔다가 백정기(조성하)에게 들키고 만다. 우도환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주변을 경계하는 태도를 보였다가 이내 어리숙한 표정으로 돌변, 순진무구한 대학생인 척 연기했다. 그의 순간적인 표정 변화는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석동철은 홍소린(전여빈)의 부탁을 받아 구선원의 요양원 내 조제실에 몰래 들어갔다. 환각 증상을 일으키는 약을 찾아내면 법적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 조완태(조재윤)가 기도실에서 자리를 비운 석동철에게 어디 갔다 왔느냐고 묻자 석동철은 순박한 미소를 지으며 천연덕스럽게 화제를 돌렸다. 이어 엉뚱한 척을 하며 구선원에 대한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져 조완태의 속을 긁었다.
하지만 맞은편에 있던 임상미, 홍소린과 눈이 마주친 석동철은 순진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본연의 카리스마있는 눈빛으로 약을 찾지 못했다는 신호를 보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우도환은 열혈 깡다구와 순진무구를 오가는 치밀한 연기로 극의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고 있다. 앞으로 우도환이 보여줄 통쾌한 활약에 더 큰 기대가 모아진다.
'구해줘'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 OCN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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