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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손호준이 경성 모던보이로 변신, 능청스러운 매력을 뿜어냈다.
손호준은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만나게 해, 주오'(극본 김은선 연출 강민경)에서 경성 혼인정보회사 대표 차주오 역을 맡았다.
극 중 주오는 한껏 멋스럽게 세운 헤어스타일과 각 잡힌 양복 핏을 뽐내며 첫 등장했다. 경성 청춘들의 사랑을 이어주며 '남자 뚜쟁이'라는 비아냥거림을 받는 그이지만, 커플 매칭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거침 없고 프로페셔널 했다. 회원의 만족도를 위해서라면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낯간지러운 멘트도 서슴지 않았다.
반면, 그는 자신이 호감을 느끼는 수지(조보아)에게는 한 없이 무뚝뚝한 남자였다. 수지의 행동에 툴툴거리고 모진 말을 내뱉다가도, 발이 아픈 그를 위해 고무신을 툭 던져줬다.
이번 작품에서 손호준은 말끔한 모던보이 패션을 완벽 소화해낸 것은 물론, 능청스러운 '츤데레' 캐릭터를 맛깔나게 풀어냈다는 평이다. 60분의 단편 드라마임에도 코믹과 로맨스를 넘나드는 그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하기 충분했다.
한편 손호준은 또 한 번의 변신을 앞두고 있다. KBS 2TV 새 예능드라마 '고백부부' 방송을 앞두고 있는 것. 최근 촬영에 매진 중인 그는 38살 아재력 충만한 최반도 역을 맡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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