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FC서울의 골키퍼 양한빈이 선방을 이어갔다.
양한빈은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제주전에서 선방쇼를 선보이며 MOM(Man Of the Match)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양한빈은 전반 26분과 35분 상대의 결정적 슈팅을 막아내는 등 안정된 모습을 선보이며 무실점 경기를 펼쳐냈다. 이번 경기 MOM 등극으로 양한빈은 3경기 연속 MOM에 선정되는 기쁨까지 누리게 됐다. 지난 8월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멋진 선방쇼와 팀의 승리까지 견인하며 슈퍼매치 첫 MOM에 오른 양한빈은 8월 19일 치러진 울산과의 경기에서도 MOM에 선정됐다. 이날 MOM 등극으로 3경기 연속 수훈선수로 선정된 양한빈이 활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양한빈과의 일문일답.
-3경기 연속 MOM에 선정됐는데.
"우선 3주만에 홈 팬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였는데 승리를 선물 드리지 못해 너무도 아쉬움이 크다. 늘 해오던 대로 준비하고 경기에 최대한 집중했을 뿐인데 무엇보다 앞에서 뛰는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운이 좋게 3경기 연속으로 MOM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런 활약을 할 수 있었던 계기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시간이 길었던 만큼 내게 있어 경기를 출전한다는 것은 너무나 소중하고 간절하다. 요즘 한 경기 한 경기 매 순간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지고 허투루 보내면 안된다는 다짐 같은 것들이 경기장에서 플레이로 나오는 것 같다."
-활약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본인만의 비결이 있다면.
"항상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내게 있는 간절한 마음을 유지하려 훈련 때도 마인드 컨트롤을 해오는 게 도움이 되고 있다."
-4경기 연속 MOM 욕심이 나는지.
"내 개인의 MOM보다는 팀의 승리를 더 바라고 있다. 3골을 먹어도 4골을 넣고 이기는 게 더 기쁘다. 비록 이번 경기에서는 우리가 압도 했음에도 운이 좋지 않아 승리 하지 못했지만 이제 더 강한 FC서울만의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믿고 있다. 다음경기에는 데얀형이나 주영이형이 해트트릭을 하고 MOM을 받았으면 좋겠다."
-FC서울 팬들의 사랑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데 관심을 보내주심에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 킥도 조금 더 보완해야 하고 공중볼에 대한 부분도 조금 더 자신 있게 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절실함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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