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7이닝 1실점 7탈삼진이 목표다.”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최채흥이 뚜렷한 포부를 밝혔다. 최채흥은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석, 프로무대에 데뷔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양대에서 투수로 활약한 최채흥은 지난 6월 삼성에 1차 지명된 바 있다. 최채흥은 1차 지명된 10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한 대학선수다.
대구상원고 출신이며 한양대 4학년에 재학중인 최채흥은 왼손 오버스로 유형의 투수.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하며 피칭 밸런스에 강점을 보여준 바 있다.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7km이며 패스트볼 외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갖추고 있다.
릴리스포인트가 일정하고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춘 만큼, 삼성은 향후 최채흥이 희소가치가 있는 왼손 선발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 측은 "프로 입문 후 체계적인 훈련을 통한 구위 향상도 기대된다"라며 최채흥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키 185cm, 몸무게 96kg의 체격인 최채흥은 대학 4년 통산 53경기에서 25승 10패 평균 자책점 1.86을 기록 중이다. 또한 대학 통산 265이닝 동안 301탈삼진, 64볼넷, 195피안타(4피홈런),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7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단상에 올라 “7이닝 1실점 7탈삼진이 목표”라고 운을 뗀 최채흥은 “기대만큼 우려도 많이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야구선수는 야구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좋은 모습,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최채흥.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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