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화는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가고 싶었던 팀이다. 좋은 기회를 통해 입단하게 돼 기쁘다.”
한화 이글스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되는 우완투수 성시헌이 프로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다. 성시헌은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석, 프로무대에 데뷔하는 각오를 밝혔다.
천안북일고에 재학 중인 성시헌은 지난 6월 2017년 신인 1차 지명을 통해 한화에 선발된 바 있다. 183cm, 90kg의 좋은 체격을 바탕으로 한 우완 정통파 투수로 140km 초반대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의 변화구를 구사해왔다.
성시헌은 올해 고교 주말리그 및 각종 대회 11경기에 등판, 54.2이닝을 소화하며 1승 4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했다. 삼진을 46개 잡는 동안 4사구는 16개만 허용하는 등 WHIP(이닝당 출루 허용)가 0.91로 우수한 수준이다.
성시헌은 “한화는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가고 싶었던 팀이다. 1차 지명이라는 좋은 기회로 가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스로 꼽은 최고의 장점은 ‘흔들리지 않는 멘탈’이다. “1~2학년 때부터 전국대회를 많이 경험했고, 그래서 올해는 긴장하지 않았다. 항상 마운드에서 자신감을 갖고 있다”라는 게 성시헌의 설명이었다.
1차 지명된 직후 성시헌이 밝힌 포부는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해서 한화의 대표 프랜차이즈 투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였다. 성시헌이 자신의 목표대로 투수 유망주 발굴이 절실한 한화에 희망을 심어줄지 궁금하다.
[성시헌.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