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메신저 이모티콘으로 진화 "미운 우리 솔로 새끼"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미운 우리 새끼'의 캐릭터 이모티콘이 출시됐다.

11일 SBS 측은 대표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의 캐릭터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미운 우리 솔로 새끼' 24종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비혼 아들들의 솔직한 일상을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 '미우새'의 콘셉트와 발맞춰 이번 이모티콘 역시 비혼 솔로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과 행동이 애니메이션 형태로 제작되면서 이모티콘 패키지 상품의 이름에도 '솔로'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기존 TV 프로그램 관련 이모티콘은 출연자의 초상을 활용한 이모티콘이 대부분이었으나 '미우새' 이모티콘의 경우 프로그램의 타이틀과 CG에 등장하며 대중에게 친숙해진 캐릭터를 활용한 것이 차별화 포인트다.

흡사 박수홍이 떠오르는 신나는 클럽 댄스 이모티콘, 김건모처럼 어깨 위로 소주병을 들고 콸콸 따르는 이모티콘 등 재미난 이모티콘으로 채워진 가운데 특히 박수홍 어머니 지인숙 여사의 트레이드마크인 흰 백발을 쓴 캐릭터가 함께 힘차게 하이파이브를 하는 이모티콘이 눈길을 끈다.

'미우새'는 지난 10일 방송이 시청률 평균 17.7%, 최고 2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는 등 매주 대한민국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독보적인 현존 최고 예능이다. 이런 프로그램의 인기가 캐릭터 이모티콘 흥행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우새'가 부모와 자식을 한 화면에 담아 대한민국에 실존하는 세대 간의 갈등과 사랑, 소통을 예능으로 풀어내면서 남녀노소 전(全) 연령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 프로그램인 만큼, ‘미우새’ 카톡 이모티콘이 다가오는 추석에 누구나 소소한 금액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실속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모티콘을 제작한 SBS IP 사업팀 담당자는 "10대 20대 시청자들이 활발하게 사용하는 이모티콘이라는 매개체를 활용해 '미운 우리 새끼'와 시청자들이 더욱 친숙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청자들이 TV 콘텐츠를 단순히 시청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과 매개체를 통해 직접 만지고,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미우새' 이모티콘은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 속 이모티콘 샵에서 '미우새', '미운 우리 새끼', 'SBS' 등으로 검색하면 손쉽게 찾을 수 있다. 한 번 구매하면 기간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카카오톡뿐 아니라 다음 카페와 댓글, 카카오 스토리, 카카오 뮤직, 카카오 TV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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