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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서민정이 미국 뉴욕 적응기를 공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장고')에서 김성주는 서민정에게 "뉴욕이 낯선 타지잖아. 처음에 적응하느라 고생 좀 했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민정은 "처음에는 사실... 나도 은근히 촌스러운 여자라... 뉴욕이라 그러면 할리우드 영화로만 배운 거야. 그래서 항상 인도로 차가 돌진하고, 인질극이 펼쳐질 거 같고"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남편이 퇴근하고 와서 저녁에 맛있는 거 먹으러 나가자 그래도 나는 일단 해가 지면 안 나가는 거야. 못 나가겠다고 너무 무서워서. 그리고 남편이 혼자도 밖에 다니고 그러라고 하면 난 항상 준비를 하고 나간다. 가장 허름하게 입고, 세수랑 화장도 안 하고. 게다가 누가 또 결혼반지를 끼면 손가락을 잘라간다고... 또 아시아인들이 현금이 있다는 소문이 돌아서 지갑이랑 핸드백도 안 들고 검은색 비닐봉지에 20~40불만 넣어서 꽉 잠가가지고 언제나 도망칠 수 있게 운동화를 신고"라고 고백한 서민정.
마지막으로 그는 "그 당시에 내가 '하이킥'을 찍고 가서 한국 분들이 많이 알아보셨다. 그래서 나를 보면 되게 고생하고 사는 줄 알더라. 검은 봉지 하나 들고 다니니까. 그래서 '잘 지내지? 힘내라' 그러시고"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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