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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집밥 백선생3' 네 제자들의 실력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초반 백종원이 제자들의 요리 실력에 대해 "처음 음식을 해 본 결과만 생각하면 정말 요리를 못한다"고 말했을 정도.
반년이 지난 지금 네 제자들은 백종원의 기습 질문에도 척척 대답하며 스승으로부터 "이제 다 배웠네"라는 감탄을 이끌 정도다.
▲꾸준한 우등생 양세형
네 제자 가운데 가장 기본기가 탄탄한 양세형은 '집밥 백선생3' 초반부터 큰 활약을 보였다. 6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의 요리 실력은 제자들 가운데서 최고로 꼽힌다. 이규한이 "백선생님 조교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말할 정도인 것.
양세형은 중학생 때 요리학원까지 다녔을 정도로 어릴 때부터 요리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네 제자들 가운에 가장 요리 이론에 강하기도 하다. 탄탄한 기본기에 '백선생' 백종원의 특급 레시피가 더해져 양세형은 이론뿐만 아니라 실전에도 강한 제자로 거듭나고 있는 것.
▲프로복습러 남상미
남상미는 '집밥 백선생' 최초의 여자 제자로 화제를 모았지만 6개월 전 그녀는 백종원이 꼽은 요리 실력 최하위였다. 하지만 그는 가장 큰 성장을 보인 제자이기도 하다.
남상미는 집밥 교실에 들어올 때 늘 수첩을 들고 와 쉬는 시간마다 수업 시간에 나온 모든 팁들을 메모한다.
'집밥 백선생3'를 연출하는 박희연 PD는 "나중에 방송을 보면 레시피가 또 나오는데 왜 적어가냐고 물었더니, 당장 내일이라도 복습하기 위해 적어간다는 답을 들었다"며 "요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과감한 도전정신 이규한
반년 전 이규한은 요리에 있어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트러플 오일이 첨가된 감자전과 같은 새로운 레시피에 도전했지만 결과물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그의 과감한 도전정신은 백종원의 가르침을 만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12일 방송되는 태국 요리 편에서 이규한은 백선생표 태국요리 만능소스를 활용, 과감하게 ?c얌꿍에 도전한다. 비주얼과 맛까지 모두 잡으며 출연진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매주 안정적으로 맛있는 요리를 선보인다면 이규한은 가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레시피로 1등을 차지한다. 앞으로도 그가 선보일 기발한 레시피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먹방돌에서 쿡방돌로 윤두준
'먹방 아이돌' 윤두준은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은 듯 한입 가득 음식을 먹고, 연신 감탄사를 연발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군침을 돌게 만드는 캐릭터다. 여기에 요즘은 불쑥불쑥 발휘하는 요리 실력이 예사롭지 않아 '쿡방돌'을 연상케 한다.
27회 방송에서 선보인 닭가슴살 비빔면은 백종원에게 "라면계의 떠오르는 샛별이다. 내가 배워간다"라는 칭찬을 들었을 정도였다.
박희연 PD는 네 제자의 성장에 대해 "처음에는 제자들이 실습 시간을 두려워했지만 지금은 '이 시간이 제일 즐거워요'라는 말을 할 정도로 요리를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
[사진 =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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