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김창수' 감독 "송승헌, 첫 촬영부터 악역매력 나와"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대장 김창수' 이원태 감독이 송승헌의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대장 김창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조진웅, 송승헌, 정만식, 정진영과 이원태 감독이 참석했다.

이원태 감독은 극 중 악역인 강형식 소장을 연기한 송승헌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연출하는 사람이라면 욕심이 있을 것 같다. 전혀 다른 이미지의 사람을 다른 이미지로 앉혀놓는 것. 그 자체가 연출이고, 관객들에게는 재미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송승헌이 악역을 어떻게 할지 고민을 했다. 얼굴을 보면 눈도 맑고 소년같다. 저 눈에서 강형식이 나올까 했는데 첫 촬영부터 뿜어져나왔다"라고 말햇다. 이에 옆에 있던 조진웅은 "이게 정말 불공평한거다. 잘생긴 사람이 연기까지 잘하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내달 19일 개봉 예정.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js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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