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국내 복귀를 앞둔 황재균(30)이 잠실구장을 깜짝 방문했다.
황재균은 12일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리는 잠실구장을 찾아 옛 동료들과 해후했다. 황재균은 지난 11일 조용히 귀국했다.
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 데뷔전에서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던 황재균은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 주로 뛰다 메이저리그 복귀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한국 복귀를 결심했다.
황재균의 거취는 다가오는 스토브리그의 화제 중 하나다. 마침 친정팀인 롯데와 영입 후보로 거론된 LG의 경기가 열리는 날에 잠실구장을 찾아 관심을 모았다.
황재균은 "(강)민호 형과 (전)준우 형이 불러서 야구장에 찾아왔다"라면서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다"고 소감을 남겼다. 하지만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꼈다. "지금 시점에서는 내 말이 잘못 기사로 나가면 안될 것 같다"고 취재진에 양해를 구했다.
황재균과 오랜만에 만난 조원우 롯데 감독은 "(황)재균이가 마이너리그에서 뛰면서 많이 힘들었다고 하더라. 그래도 메이저리그 경기를 뛰고 와서 후회는 없다고 했다"고 전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치는 것은 돈 주고 살 수 없는 경험"이라고 추켜 세웠다.
[조원우 감독과 황재균. 사진 =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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