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넥센의 우완 영건 최원태가 이렇게 시즌을 마감할 전망이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최원태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올해 선발 첫 풀타임 시즌에 나선 최원태는 25경기 11승 7패 평균자책점 4.46으로 국내 정상급 우완투수 반열에 올랐다. 밴헤켄-브리검에 이어 확실한 토종 에이스 역할을 수행, 팀도 가을야구 경쟁에 가져다 놨다. 그러나 순항하던 그가 지난 9일 SK전을 앞두고 1군 말소됐다. 원인은 어깨 및 팔꿈치 피로 누적.
넥센 관계자에 따르면 우측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 입단 전부터 갖고 있었던 질병이며, 시즌 말미 통증이 심해져 말소를 결정했다. 다행히 수술은 필요 없고, 재활만으로 복귀가 가능하다.
장 감독은 “지금은 쉬고 있다”라며 최원태의 근황을 알리며 “올 시즌은 아예 생각하지 않고 있다. 잔여 시즌 및 포스트시즌 계획에서 지워낸 상태다”라고 그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이어 “다음 주 구체적인 재활 일정과 트레이닝 파트의 보고가 나오겠지만 남은 시즌 휴식을 통해 재활시키려 한다”라고 거듭 휴식을 강조했다.
최원태의 공백에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이 복잡해졌다. 일단은 이날 등판하는 브리검이 일요일도 책임진다. 13일은 지난해 신인왕 신재영이 나설 예정. 나머지 경기는 아직 미정이다. 장 감독은 “고민 중이다. 중간을 선발로 돌릴 수도 있다. 일단 이번 주가 정규시즌 마지막 주이니 올인할 생각이다”라는 뜻을 밝혔다.
[최원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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