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로치가 1회 불운을 넘지 못했다.
돈 로치(kt 위즈)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비자책)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는 90개.
로치가 시즌 25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성적은 24경기 3승 14패 평균자책점 5.04. 최근 등판이었던 6일 수원 넥센전에선 7이닝 2실점 호투로 140일 만에 14연패를 끊고 승리를 챙겼다. 공교롭게도 이날 다시 넥센을 상대하게 됐다. 올해 넥센 상대로는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38로 준수한 투구를 펼쳤다.
이날은 1회가 불운했다. 선두타자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보크를 범해 무사 2루가 됐다. 이후 서건창 역시 볼넷. 마이클 초이스-김하성을 범타 처리, 위기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장영석 타석 때 포일이 나오며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 장영석의 1루수 땅볼로 이닝 종료.
2회부턴 안정을 찾았다. 2사 후 김웅빈의 볼넷을 주효상의 2루수 땅볼로 지웠고, 3회 2사 후 초이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어 4회와 5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러나 스코어는 여전히 0-2 열세. 5회까지 투구수는 79개였다.
이어진 6회엔 2사 후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견제를 통해 주자를 잡아냈다.
로치는 0-2로 뒤진 7회말 패전 위기에 몰린 채 배우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돈 로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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