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K 문승원이 시즌 11패째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SK 문승원은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문승원은 올 시즌 내내 기복이 있다. 꾸준히 선발 등판했으나 6월과 8월에는 평균자책점 3.26, 3.03이었다. 그러나 7월에는 9.82. 9월 첫 등판도 좋지 않았다. 7일 NC전서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9월의 두 번째 등판도 흔들렸다. 1회 1사 후 김선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로저 버나디나에게 3루수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했으나 2루수 실책으로 꼬였다. 최형우를 1루수 라인드라이브, 나지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는 2사 후 김민식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으나 최원준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에 크게 흔들렸다. 2사 후 버나디나에게 초구 137km 슬라이더를 넣다 좌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최형우, 안치홍에게 볼넷, 나지완에게 좌전안타를 내줘 만루 위기에 처했다. 이범호에게 초구 146km 패스트볼을 넣다 중월 그랜드슬램을 맞았다. 김민식을 3구 삼진으로 잡고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문승원은 4회 최원준, 김주찬, 김선빈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회에도 버나디나, 최형우, 나지완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를 삼자범퇴로 잡았다. 그러나 6회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이범호와 김민식을 범타로 처리했으나 최원준에게 우선상 1타점 2루타를 맞고 서진용으로 교체됐다.
서진용이 김주찬을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문승원의 자책점은 6점으로 확정됐다.
[문승원.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