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롯데가 LG를 1점차로 꺾고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승으로 72승 59패 2무를 마크했다. 순위는 여전히 4위. LG는 2연패로 63승 61패 3무를 기록했다.
롯데의 시작은 상큼했다. 전준우가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리면서 출발을 알렸다. 전준우는 LG 선발 헨리 소사의 투구를 공략해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했다.
여기에 손아섭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이대호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롯데가 2-0으로 앞서 나갔다.
롯데는 아내의 출산으로 미국으로 휴가를 다녀온 뒤 첫 등판에 나선 브룩스 레일리가 LG 타선을 봉쇄하면서 7회까지 2-0 리드를 이어갔다.
LG는 7회말 김재율의 좌전 안타와 정성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이형종의 타구가 2루수 직선타로 이어졌고 2루주자 최재원도 2루로 귀루를 시도했지만 더블 아웃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LG는 기어코 1점을 만회했다. 8회말 2사 후 문선재가 좌익선상 2루타로 치고 나가자 롯데는 레일리에서 손승락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그러자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문선재가 득점, LG가 1점을 얻었다. 손승락은 박용택을 삼진으로 잡고 동점을 내주지 않았다.
9회말 최재원의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막은 유격수 문규현 덕분에 롯데는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확인했다.
한편 이날 LG는 3회말 공격에 앞서 그라운드에 나온 선수단을 철수시키고 양상문 감독이 김병주 주심에 항의하기도 했다. 강상수 투수코치가 김병주 주심에 반말을 했고 김병주 주심이 유지현 작전코치에 반말을 주의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이 발단이었다.
[시즌 11승째를 거둔 롯데 레일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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