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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한밤' 신종령 폭행 당시 구급대원 "피해자 뇌출혈, 가벼운 증상 아냐"

시간2017-09-12 21:37:07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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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개그맨 신종령의 눈물의 사과는 거짓이었을까.

1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신종령의 폭행 사건을 다뤘다.

앞선 1일 신종령은 술집에서 시비가 붙어 폭행 사건을 일으켰다. 당시 신종령은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격분해 한대를 때린다는게 세대를 대렸다. 격분해서. 그런데 코피를 흘리더라"라며 "저 지금 인터뷰 하는 거 당당하다는 거 아니다. 사람을 때린 어떻게 보면 나쁜 사람이다. 그래서 너무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을 통해 본인이 깨달은 교훈을 묻자 "이거 또 허세네. 쇼네. 이렇게 얘기하실까봐 너무 조심스러운데 그냥 너무 꼿꼿하게 사니까 부러지겠더라. 그래서 요즘에는 부드럽게"라며 "정말 내가 잘했다는거 절대 아니다. 사람이 사람을 때리면 절대 안된다. 그건 내가 너무 잘못했고 알고 있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눈물을 흘린 신종령은 "그래서 다음부터는 그런 상황이 있으면 도망갈거다. 불의에 항의하고 이런 거 없다. 도망갈거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신종령은 5일 또 다시 폭행을 저질렀다. 누워 있는 피해자에게 주먹질을 하고 말리는 사람에게도 주먹질을 했다.

당시 사건 담당 형사는 "신종령 씨가 시끄럽게 하고 피해자분이 이걸 말리다가 제지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됐고 그 이후에 밖으로 나오라고 해서 주먹으로 턱 부분을 가격했다"며 "이후에 피해자가 넘어지면서 바닥에 부딪혀서 뇌출혈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뇌출혈로 6주 진단을 받았다. 이에 구급대원은 "머리 뒤통수 후두부에 찰과상이 있는 상태였고 귀에서 피가 나고 있었고 골목길로 진입한 건 기억나는데 그 다음부터는 기억이 안 난다고 얘기했다. 의식 소실이 있다는건 가벼운 증상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했다.

변호사는 "신종령 씨 사건 경우 불과 나흘 만에 동일한 형태의 범죄를 저질렀고 재범의 위험성 이런 것들을 두루 고려했을 때 구속 사유가 충분하다고 법원은 판단한 것 같다"며 "1일에 있었던 범행, 5일에 있었던 범행 총 두가지 범행이 있었고 가중해서 처벌을 하기 때문에 최대 10년 구형까지 간으하나 검사가 어떤 죄로 기소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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