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야구는 끝까지 모른다."
KIA 베테랑타자 이범호가 결정적인 그랜드슬램을 때렸다. 12일 인천 SK전서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만루서 SK 문승원의 초구 126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25m 좌중월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3년 연속 20홈런이자 개인통산 16번째 만루포.
이범호는 "요즘 타격감이 좋지 않아 비디오를 보며 좋았을 때 모습을 찾으려고 노력 중인데, 잘 맞아가고 있어 다행이다. 중요한 경기라서 집중력이 더 생겼고 만루홈런까지 기록했다. 경기 전부터 기분 좋게 경기에 임하려 했는데 운이 좋았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범호는 "투아웃이어서 오히려 마음의 부담이 덜했다. 경기 전 훈련 때부터 타격감이 나쁘지 않아 공격적으로 타격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최근 팀 상황이 어렵다고 하는데, 야구는 끝까지 모르는 것 같다. 선수들에게도 끝까지 신중하자고 얘기했다. 좀 더 집중해서 종착지에 빨리 도착하자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이범호.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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