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6~7경기는 이겨야 한다."
SK는 68승65패1무로 5위다. 그러나 6위 LG에 0.5경기, 7위 넥센에 1.5경기 앞섰다. 즉, SK는 불안한 5위를 달린다. 남은 일정은 단 10경기. 트레이 힐만 감독은 13일 인천 KIA전을 앞두고 "남은 10경기서 6~7경기는 이겨야 한다. 그 후에 다른 팀들의 도움도 받아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냉정한 현실 인식이다. 넥센도 SK와 마찬가지로 10경기를 남겨뒀다. 그러나 LG는 17경기를 남겨뒀다. 결국 SK와 넥센은 잔여경기 일정에 어느 시점에선 LG의 결과에 웃거나 울 수밖에 없다. 이젠 넥센과 LG의 패배도 기다려야 하는 입장.
그렇다고 SK가 잔여 10경기서 전승할 정도로 완벽한 전력을 갖춘 건 아니다. 따라서 잡을 수 있는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그런데 SK는 14~15일 두산과 잠실 2연전, 16~17일 롯데와 부산 2연전 등 일정이 험난하다. 이후에도 KIA와 광주 2경기가 잡혀있는 등 대진이 좋다고 볼 수 없다.
힐만 감독은 "우리만 잘하면 상대가 어떻든 이길 수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이어 "5강이 가려질 수 있는 중요한 상황이다. 어느 팀과 맞붙든 부담은 없을 수 없다.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힐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